전체 글7 [책리뷰]시선으로부터_정세랑 장편소설 [책 리뷰] 시선으로부터_정세랑 장편소설 책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는데 첫 번째는 마음에 끌리는 제목을 만나면 책을 꺼내보고 책 뒤편에 쓰인 줄거리라던지 추천글을 읽는다. 그것까지도 마음에 들면 첫 페이지부터 몇장을 읽어보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견하면 그 책은 우리 집으로 함께 온다. 시선으로부터가 그랬다. 그즈음 타인의 시선에 대해 생각할 때라서 제목에 시선을 잡혔다. 책을 읽으며 무척 행복했다_김보라(영화감동) 그녀의 소설은 언제나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정확한 온도로 사랑스러운 인물들의 일대기를 펼쳐나간다._박상영(소설가) 정세랑, 하와이, 그리고 제사라니 세 단어의 조합만으로도 이미 재미는 보장 된 셈인데 이 책은 그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다._김하나(작가) 책 뒷편에 쓰인 추천글들이 내 마음을 .. 2021. 10. 7. [책리뷰]유연하게 흔들리는 중입니다_요가 에세이 [책 리뷰]유연하게 흔들리는 중입니다_요가 에세이 최예슬 쓰고 김민지 그리다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우연히 북 토크 피드를 보고 바로 신청해버렸다. 「유연하게 흔들리는 중입니다」 제목에 끌려서였다. 그 당시 나와의 관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생각하는 시기였다. 장소는 해방촌이었고 스토리지 북 앤 필름에서 주관하는 거였다. 신청인원은 10명남짓이었고 작은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그때는 코로나가 없던 시절이었다. 글을 쓰신 최예슬 작가님과 그림을 그린 김민지 작가님이 진행을 하며 북토크는 시작 됐다. 낯선 사람들과 한 공간에 있는다는 것이 어색했지만 두 분이 워낙 말씀을 노련하게 잘하셔서 긴장감은 이내 사라졌다. 두 분은 요가를 하며 처음 만났고 마음이 맞아 우연히 한분은 글을 쓰고 한분은 그림을 그리며 .. 2021. 10. 2. [독립책방리뷰] 너의작업실_다정한 사장님이 있는 독립서점 [독립 책방 리뷰] 너의 작업실_다정한 사장님이 있는 독립서점 제가 애정하는 독립서점 너의 작업실을 소개합니다!! 일산에도 독립서점이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너의 작업실을 방문한 분이라면 누구나 느끼셨을 거예요. 사장님의 친절한 말투와 다정한 행동이 인상 깊은 곳이에요. 너의 작업실은 한번 방문하면 자연스럽게 이곳을 아지트처럼 방문하게 돼요!! 공간 한편을 전시하는 곳으로 꾸미셨어요. 매달 새로운 작가님의 그림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독립서점 너의 작업실에 오시면 책도 보실 수 있지만 그림도 함께 보실 수 있어요. 사장님이 예술을 사랑하시는 분이세요~ 전체적인 우드톤이 따뜻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곳이에요. 독립서점 너의 작업실에 있으면 신기하게 마음이 편안해져요~ 독립출판 도서과 기성 출판도서가 .. 2021. 10. 1. [책리뷰]아몬드_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도 괴물로 만드는 것도 사랑이었다 [책 리뷰] 아몬드_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도 괴물로 만드는 것도 사랑이었다 손원평 장편소설_창비 서점을 방문할 때마다 무표정한 소년이 베스트셀러 한편에서 나를 쳐다봤다. 몇 번은 보고도 외면했지만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언제나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나를 쳐다보니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책 표지는 보통 긍정에 가까운 표정, 동작들이 주를 이루는데 부정에 가까운 무표정한 얼굴은 처음이었던 거 같다. 그래서 신선하기도 했지만 선뜻 다가서지 지도 않았다. 그래도 궁금하니 책을 펼쳐봤다. 나만의 책 선정기준이 있는데 이야기 초반 몇장을 읽어보고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을 만나면 선택하는데 시작부터 사람이 여섯이나 죽었다. 그 뒷이이야가 아름답거나 따뜻하거나 훈훈할 거 같지 않았다. 굉장히 .. 2021. 9. 29. 이전 1 2 다음